게임에 대한 총평을 한줄 요약으로 시작하겠음.
한줄요약: 적어도 지난 5년간 해 본 게임중에서는 무조건 1등. 평생 게임을 한다해도 베스트 10안에 항상 있을 작품.

늘상 아무생각없이 가던 게임웹진에 갔다가 게임에 대한 리뷰가 있었는데 평이 너무 좋기에 하루종일 할 일도 없었던 차에 잘됐다 싶어서 스팀에 들어가서 장장 14.99달러주고 질러버렸다. 결제됐다고 문자 받은 시간이 정확히 10시39분이었으니 그때부터 퇴근하던 6시40분까지 이 게임만 달렸다.(자...자랑인가?ㅋㅋㅋ)
조작이라곤 점프와 시간 돌리기 뿐, 게임의 목적이라고는 오직 그림의 퍼즐 조각을 먹는다뿐인 이 게임이 할때마다 소름쫙쫙 돋게 만드니 같이 게임만드는 입장에서 조낸 X 1000 부러웠다.

게임의 모든 조작(+Shift키의 시간 되돌리기)

게임의 모든 목적(정말 이게 전부)
게임의 장르를 구지 따지자면 퍼즐이다. 유사한 퍼즐 장르(?)를 한번 만들어 본 경험으로 보자면 퍼즐 자체는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낸 어려워도 상관없다. 그저 퍼즐을 풀고 났을 때 그 퍼즐의 정답에 대해 나 자신이 100% 수긍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잘된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게임은 100% 수긍이 아니라 '제작자 너는 도대체 인간이 맞긴한거냐?? 사람 이상의 지능과 감각을 지닌것이냐?'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오는 감탄과 존경의 수준이었다.
하루종일 해서 대충 반정도 진행했다고 생각되는 이 게임은 '시간'이 주된 주제로 다루어지는 게임이다. 시간을 앞뒤로 적절하게 조절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게임은 게임오버도 없다. 죽는 순간에 Shift키만 누르면 언제든지 죽기 직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게임오버는 없지만 퍼즐 조각을 못먹으면 진행이 안될뿐. ㅡ_ㅡ;; ㅎㅎ

게임화면도 어찌나 이쁜지
2D 게임임에도 훌륭한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보여주고 BGM은 감미로운게 살살 녹는다. (정말 좋음) 게다가 그림을 그린듯한 배경화면은 눈돌아갈 지경. 분명 이것도 게임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지만 역시 백미는 퀴즈 그 자체. 이거는 여기 글로 쓴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정말로 직접 체험해봐야한다. 퍼즐 퀴즈 특성상 무슨 답이 있는데 이래서 놀라웠다라고 이야기해주는건 별로다.(왜냐면 미리 알면 나같은 기분을 같이 공유할 수 없으니까)
내가 이런 기분을 직접 느껴보고 나니까 진행이 딱 막혀서 답답해 죽는 상황이 와도 절대로 공략은 안찾아보게 되더라. 왜냐면 그 벽을 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제작자의 센스와 감각, 그리고 거기서 오는 소름끼침을 또 경험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나 여기서 고생 좀 했다. 응? ㅎㅎ
내가 오늘 좀 감동이 제대로 와서 글을 줄줄 길게 장황하게, 그래서 내가 느낀 감동을 좀 제대로 전달하려고 해봤는데 역시 이건 내 글빨로는 불가하기에 그냥 내가 자신하고, 단언하고 그냥 막! 무조건! 권하니까 당장!! 지금 당장!!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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