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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었던 그리고 스토리를 쫓기 위해 눈과 머리는 바쁘게 움직였던 영화였다.
마지막에 큰 반전이 나타났음에도 스토리를 못 쫓아가서 잠깐 멍해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여친님이 해준 부가설명을 듣고서야 머리가 반짝하면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완벽하게 이어지던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래도 풀리지 않던 의문점들까지 네이버 지식인님들의 지식을 빌려서 해결하고나니 '와우-'하는 감탄이 절로나왔다. 그만큼 스토리에 있어서는 정말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친님도 영화볼때는 몰랐는데 보고나서 자꾸 되씹게되는 그런 영화라고했다.

적절하게 자극하는 모성애와 스토리의 적절한 긴장감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그러니까 그냥 싹 모아서 '대박' 이라고 하면 된다.

아직도 놓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므로 DVD가 나오면 다시한번 봐야겠다.
특히나 스토리를 아주 중요시하는 나로써는 정말 오랜만에 초대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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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요일의 아이가 아니군영~ 대반전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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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우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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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날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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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횽하- 난 처음봤는데 연기 장난아님. 캐릭터 장난아님. 지대멋져효.


2007/12/01 22:15 2007/1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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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남자들의 즐거운 인생


20년전 해체했던 락밴드를 다시 결성하여 인생에서의 즐거움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가진 영화다. 그들이 무대에서 다시 어떤 성공을 했건,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찾았건간에 무대에서 내려온 진짜의 삶은 여전히 하자있는 그저 그런 중년의 삶이다.

기러기 아빠, 택배기사, 실업자의 삶은 여전히 유효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즐거운 인생을 찾게 되었다.

"언젠가 터질꺼야~~~ 널향한 나의 마음~~은~~"

어쨌든 음악을 다루는 영화들은 신난다.
극중 활화산의 대표곡이라는 터질거야는 아주 신난다.

다만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좀 아쉬웠다. (활화산이 갑자기 잘된다던지, 삐딱한 장근석이 갑자기 밴드에 합류한다던지, 멤버들이 순식간에 밴드로 돌아온다던지...)
그렇지만 즐거운 이야기와 노래가 맛나게 곁들여진 이 영화 너무 좋다.
게다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장근석은 아니었지만)로 구성된 캐스팅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영화는 남자들의 이야기만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여성을 약간 악역으로 내세우는 면도 있다. 함께 본 여친님도 그런 불만을 토로하기도했다.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를 돌아보더라도 그런 면에 좀 치우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그게 내 입장에서는 더 좋기도 하지만..
(찾아보니 다음 영화는 여성 밴드의 이야기란다. ㅋㅋ)

강하게 추천할만한 영화임은 분명하다.


영화의 초반부에 하자있는 인생들의 삶이 소개되는 부분이 나올 때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영화를 보다말고 진심을 담아 한마디 터뜨리시더라.

"맞아. 남자가 돈벌어오는 기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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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연기 늠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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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상에 세 캐릭터를 배치시키는 카메라 앵글과 아카펠라가 너무 잘어울리는 만화같은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준익 감독의 인터뷰에서 한마디

"사실 뻔한 이야기잖아. 인생은 뻔한 거거든. 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즐거운지 보여주고 싶었어."
2007/09/16 13:17 2007/09/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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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는 한가한 금요일 저녁, 게다가 밖은 태풍이 올라온다던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딱히 불러주는 곳도 없으면서 하는수 없다는듯이 기숙사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영화를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P2P를 뒤졌다.
밀양을 볼 생각이었는데 무슨 힘에 끌렸는지 이 영화를 다운(죄송;;)받아 버렸다.

좋지 아니한가(家)

아주 절묘한 제목 아닌가. 영화의 주제와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는 그런 제목.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본 영화인데 보다보니 이 영화 블랙코미디더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니컬한게 코미디 요소만 빼고 보면 '바람난 가족'과 비슷한 분위기다.
영화보는 내내 웃겨서 웃기는 하는데 조금은 씁쓸함도 베어있는 웃음이었다.

그래도 이 영화, 딱 내 스타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은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에서) 리얼한 우리 삶속의 이야기를 하고있고, 대사속에 영화의 뚜렷한 주제의식이 박혀있어서 대사 하나에도 긴장하고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영화 주변의 사물과 배경을 통해 주제를 나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그런 영화다.

다 쓸 수 없지만, 밥솥, 달, 강아지, 핸드폰 줄, 책제목 등등등 수많은 사물과 배경속에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요소가 숨어있다.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요소를 찾고 내 느낌을 각각에 붙여주는 것, 내가 영화보는 재미로 꼽는 요소중에 하나다.

내 스타일에 정확이 들어맞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영화였다.
좋은 작품을 대하고 난 뒤의 기쁨같은 것이 느껴졌다.

영화의 대사처럼 '우주의 외로운 섬 지구'와 달의 관계, 그리고 그 달의 존재가 바로 이 영화의 맥이다. (내생각) 영화에는 계속해서 달이 등장한다. 김혜수가 들고 등장하는 무협지 제목 조차 월하연정(月下戀情)

영화 중간쯤에 박해일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달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공감되었다.
달의 뒷면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생각해 볼 요소가 많았다. 지구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달의 뒷면을 통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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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타까웠던 부부싸움의 장면. 내가 밥짓는 기계냐고 소리지르던 엄마의 채워지지 못한 욕구가, 내가 돈버는 기계냐고 소리지르던 아빠의 채워지지 못한 욕구가 달의 뒷면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봤다. 서로 공감하지 못하지만 각자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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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뚜껑이 떨어져서 밥짓는데 문제가 있던 밥통은 아빠의 낡은 허리띠를 고정시킴으로써 그동안 이 가정의 밥을 지어온 것이었다. 뚜껑 떨어진 밥솥과 낡은 허리띠는 엄마와 아빠가 가진 달의 뒷면으로 해석이 되었다. 그렇지만 두 달의 뒷면은 적당한 힘으로써 지구(평화)를 떠받들고 있었다. (영화를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설정)

(덤. 잠시의 일탈을 경험한 엄마가 밥통 새로 사자!를 외치지만 영화 후반부에 보면 커피자판기(?)와 함께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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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섬뜩했던 장면. 그리고 웃었지만 시니컬한 웃음이 터졌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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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금 스포일러인가.. 그렇지만 영화의 핵심장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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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역시나 위장된 평화가 존재하는 가정. 남편이 바람핀다는 것때문에 점집까지 찾은 여자가 위기상황에서는 단합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영화의 총평은 주제의식이 내가 이해하는 수준에서 뚜렷해서 좋았고, 생각할 공간이 많아서 좋았고, 감정을 대입할 여백이 많아서 좋았다. 그렇지만 결국 욕구를 억누르고 살 수 밖에 없는 엄마와 아빠에 대한 매듭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별로였다. 엄마가 사랑받고 싶은 욕구, 아빠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해결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요즘 읽고있는 비폭벽 대화법이게 이 가정에 필요할 듯. ㅋㅋㅋㅋㅋㅋㅋ


덧) 영화감독 알고 봤더니 말아톤을 만든 그 감독이었다는 사실. 이 영화 괜찮은데 흥행참패한 이유가 영화속에 '말아톤'이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말해도 될까나. 사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짙은 인간에 대한 감동은 없는 편이다.
2007/09/15 00:15 2007/09/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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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극장가서 봐야되는 줄 알았는데 P2P를 떠돌다 발견하고야 말았으니 다운받아서 봐줘야하는건 당연한 애국행위가 아니겠는가. ㅋㅋㅋ

브루스 올마이티가 내용은 잘 생각안나지만 짐캐리가 겁나 웃겼다는 것과 모건 프리먼의 하얀 옷은 기억이 난다. 짐캐리가 나올 줄 알았는데 다른 배우였다. 마흔살 까지 못해본 남자던가 그 영화에 나온 사람이란다. 난 잘 모르겠다. ㅡ_ㅡ;;

근데 이 배우도 표정연기나 코믹연기하는게 물이 올라있더라.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영화 중간중간에는 귀여운 동물들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남는건 없었다. 그냥 웃으면 되는 영화에 주제를 찾으려는 것도 웃기지만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구지 찾아보자면 가족사랑? 아니면 자연보호? ㅎㅎㅎ

중간에 주인공의 부인에게 모건프리먼이 다가가 전해주는 메세지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장면을 볼 수 있어서 무언가 하나 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일러 금지라서 공개안한다 이런게 아니고 그 부분만!! 캡처해서 공개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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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
깨닳음이 확 전해져오는 하나님의 메시지. ㅋㅋㅋ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삶에 대한 고찰이었다.

그리고 영화내내 정말 자연스럽게 은근히 영화와 어우러지게 묻어있는 헐리우드 CG는 정말 압권이었다. 이제는 CG가 우리의 생활과 너무 닮아있어서 CG인지 실사인지 구분도 안 갈 정도다. 구지 블록버스터가 아니더라도 CG가 참 잘 어울리게 베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감독이 브루스 올마이어티 이후에 비슷한 류의 영화를 왜 두번째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좋은 시도라는 생각을 했다. 현대에 맞는 성경적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는 건지 그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성경의 이야기를 이용하여 각색하는 이런 시도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 그렇게 살고 싶은 나의 인생에도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즐겁게 웃고 즐기기에 그리고 약간의 감동을 느끼기에는 참 좋은 영화. 아, 주제는 찾으려고 노력하지 말자. ㅋㅋㅋ
2007/08/11 23:44 2007/08/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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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에서 불법 다운로드 받아놓고서 하드속에 숨겨놓고 내내 잊고 있다가 오늘에야 보게된 그 유명한 복면달호.
경규 형님의 영화사랑이 만들어낸 이 작품.

달호가 갑작스레 스타가 되는 과정이 어색했고, 2006년의 시대에 트로트가 전국민적인 지지율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정도 좀 어색했던 영화다. 영화내내 본게 아까워서 계속 보고 있긴하지만 뭔가 찝찝했다.

그래도 영화 마지막에 나름 제작자 경규 형님의 삶에 대한 메세지가 녹아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감동받았다.

영화내내 등장인물들이 간혹 던지는 이야기는 장르가 트로트가 되었든 락이 되었든 무엇이 중요하냐 이거다. 마음으로 노래를 하고 내가 좋고, 대중이 좋아해주면 그게 좋은거라는거다. 마지막 장면에서 '뽕필'님 콘서트 장에서 노래가 갑자기 락버전으로 전환될 때 그런 느낌을 확 받았다. 내가 하는 일이 개그던지 영화던지 내가 진심으로 하는 마음과 열정이 중요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게 만들면 되지 않느냐라는 경규형님의 삶의 철학이 느껴지는 듯했다.(너무 오바해석인가??ㅡ_ㅡ)

"사장님, 트로트가 뭡니까?"
"락은 뭐냐?"
"Heart죠"
"그렇다면 트로트는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도 하게하고 열정도 가지게하고, 확달아올랐다가 식기도하는 그 자체를 영어로 'Heart'라고 하던지 '마음'이라고 하던지 말하는 껍질이 다를뿐 속성은 같다는게 영화의 메시지가 아닐까.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인가? ㅋㅋ

한번더 오바된 해석을 하자면 스탭롤이 올라가는 장면에서 경규형님이 등장하시더니(영화에 한번은 나오지 않을까했더니 마지막에 등장하셨다),

"사장님, 내년에는 반드시 이 노래도 대상을 타겠습니다!"
"좋아~ 나태송이~ 다시 한번~ 가자규~"

라며 즐거운 장면을 선사해주었다. 경규형님도 이 영화로 대박보다는 중박만나고 다음 영화를 하게 할 수 있는 발판만 마련한다면 목표성공이다라고 말하고 있는지도... (실제로 방송에서 그런말을 하는걸 들은듯..)

그나저나 우리 차태현님은 엽기적인 그녀때가 전성기였나봐. ㅡ.ㅜ
2007/08/09 01:55 2007/08/0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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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HOT ISSUE, D-WAR를 보았다.

나름 영화평에 의존하지 않는 개봉2일차에 보았으니, 얼리어답터나 심빠정도로는 불릴수 있는 자부심(?)을 지닌 위치라고나할까. 하하. 사실 영화의 작품성 여부를 떠나 심형래라는 인간의 뚝심과 열정에 반해 무조건 영화관람을 결심한 상태였으나 그래도 내심불안했던지 개봉전부터 계속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던 터였다.

수많은 블로그에 글이 포스팅되고, 뉴스기사가 올라오고, 게시판에서 활발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말하는 방식, 어투, 포장하는 방법은 모두 달랐지만 사람들이 내놓은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하나의 줄기로 매듭지어졌다. 스토리 초유치, 후반부 CG 최고.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평일 만원관객 몰이를 하던 CGV 수원에 가서 표를 끊었다. 한시간 후의 영화를 예매하는데 자리가 8자리밖에 없어서 같이간 남자셋이 다 따로 앉았다. 사이드 앞자리 둘, 맨앞자리 하나. 자리에 앉아서 무조건 마음먹었다 스토리는 캐유치하다니까 신경쓰지말고 CG나보자.

디워 제작사가 찾아냈다던 '헐리우드 때깔'나는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 색감은 진짜 헐리우드 영화래도 믿을만한 색감이었다. 조선신에서 연기하시던 그 남녀주인공 두분. 영화보는 내내 내가 어색해서 죽을뻔했다. 어디서 이런 어색한 대사를 치는 배우를 갖다 쓴건지. "사랑해요."

그리고 후반 클라이막스로 넘어가기 위한 초스피드 스토리 전개가 시작된다. 여자를 찾으려고 했더니 짠하고 찾아지고, 이무기한테 쫓긴다 싶으면 차가한대 지나가고 이것저것. 웬만하면 스토리에 신경안쓰기로 다짐하고 봤는데도 어이없이 터지는 실소를 참을수 없었던 그 스토리.

LA 시내를 막고 찍었다는 클라이막스 신이 시작되었다. 앞의 엉성함을 죄다 상쇄시키고도 남을 화려한 CG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스파이더맨 3를 보는듯이 빌딩사이를 막 헤집고 다니는 카메라 워킹부터, 디테일의 극치를 달리는 이무기의 모델링 실력과 파괴되는 도시의 장면이 펼쳐진다. CG만 놓고 봤을때는 이미 눈이 높아진 우리로써는 헐리우드의 그것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포인트는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에 있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이것을 이루어냈다는 것은 짜릿함과 동시에 뿌듯함으로 다가왔다. 일본인에게 디워의 예고편을 보여주었더니 심드렁해하자 이것 한국에서 만든 영화라고 했더니 놀라워하며 '분하다'라는 말로 표현했다는 어떤 블로거의 글을 보고 느꼈던 뿌듯함이 영화로부터 직접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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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디테일한 이무기의 자태!! CG와 실사의 이질감이 어디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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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봐라 헬기. 용인지 뭔지 하는놈 그림자 드리우는 것도 멋지고 용껍데기나 헬기 표면도 디테일 장난 아님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한 빌딩신이 끝나자 별세계로 보이는 암흑세계에서 두 이무기간의 싸움이 또 한번 기다리고 있었다. 이 신도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었다. 독특한 상상력이었다. 여의주먹고 용이된 모습은 최고최고. 도대체 저런 용은 누가 디자인한거냐. 겁나 멋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영구아트(맞나??)의 다음 SF영화가 무진장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CG기술력은 이제 국가대표급이 되었으니 기술에 맞는 드라마 구성력만 갖추면 되는 것이다. 제작 기간이 7년 걸린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그런 것이니 다른 작품을 새로 시작한다면 7년의 반도 안되는 시간으로도 충분히 같은 퀄리티의 작품이 나올것이라고 생각된다. 볼거리 위주의 영화라지만 그래도 좀 납득이 가는 시나리오 하나 가지고 더 멋진 작품 하나 해주십쇼!
2007/08/04 01:40 2007/08/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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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포스터 보다 이게 더 맘에 든다.


여친님과 오늘 개봉한 바로 그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다.

왜 맨날 욕먹는지 알 수 없었던 이준기의 연기도 참 좋았고, 특히나 꼭 그런 배역만 골라서 하는 것같은 느낌이 강한 안성기 형님의 연기와 그 캐릭터는 감동의 극치였다. 주인공 김상경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이요원은 단아한게 진짜로 이뻤다. 게다가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양념을 쳐주던 조연들의 연기도 볼꺼리였다.

이런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끝이 슬프고 눈물나려면 영화의 초반에는 즐겁고 밝은 에피소드들이 많아야한다. 시작은 그렇게 한다. 그렇지만 영화의 전체를 이끄는 내용은 5.18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영화내내 계엄군의 진압작전과 시민들의 투쟁이 그려진다. 결국 도청은 진압되고 이야기는 그렇게 끝난다. 사실에 픽션을 더한 어떤 역사의 변형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를 고증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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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하다 그 자태!


주제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 날 광주에 있었던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이다.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열심히 살고자했던 당신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해달라는 것.

다들 모여 결혼식 사진을 찍는 장면에 광주에서 죽었던 인물 모두들 즐겁다. 활짝 웃고 있다. 웃지못하는 사람은 그날 살아남은 사람이다. 표정의 엄격한 대비로(화면의 배색조차도 콘트라스트가 엄청 강해진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고통속에 살아오고 있음을 기억해달라는 메세지같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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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웃음 주셨음다잉!! 요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영화 중간에 이요원이 "우리를 기억해주십시오"라고 외쳤던 것처럼 열심히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을 잊지않고, 살아남아서 그날의 고통을 잊지못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기억해달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나는 받아들였다.

보이지 않는 개념인 이념과 신념앞에서 한 개인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날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좋아하는 연인이 있고, 열심히 하고있는 일이 있고, 꿈이 있는 그냥 보통 사람들이었다.

예술작품이란 것은 개인적으로 느끼기 나름인 것이므로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었다. 다시 본다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긴하다.


영화 중간 중간 눈물을 짓게 만드는 많은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밤에 몰래 도청으로 다시 들어가는 사람들과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아내, 부모님께 절하다가 우는 남자,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오열하는 나문희여사의 연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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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겁나 멋저효. 그런 배역만 골라서하시는거죠??


웃어가며 울어가며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
사실 영화속에 매혹적인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의 멜로라인이 극명하게 살아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훌륭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간 그들을 기억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아, 그리고 거기서 말없이 명령을 수행했던 군인들도 피해자라는 말은 하지말자.
그 이야기도 물론 사실이지만 이 영화가 집중하고 있는 포커스는 그 점이 아니니까.

관객수를 혼자서 조용히 예상해보자면 천만은 무리인듯하고, 살짝 300만에서 500만사이는 될듯하다.
인터벌이 너무 크다고? ㅋㅋ 어쩌라고. ㅋㅋ

자, 이제 형래 형님의 근성과 오기의 디워를 볼 차례다.
이유없다. 그냥 닥치고 봐야한다.


PS. 솔직히 마지막에 무전기들고 이름말하던 씬들은 실미도 버스씬 변형해서 갖다 붙인거지?? ㅋㅋ 그런 느낌이 드니까 감동을 받아야하는데 좀 어색하더라~ ㅎㅎ

2007/07/25 23:33 2007/07/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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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애시대 이후, 일상의 감정을 지배하면서까지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작품이 나타났다.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 이 감정을 멋지게 고조시키며 정리하기 위해 영화까지 보게 되었다. 마침 오늘은 비가 내리는 날이다. '비'라는 소재는 원작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장치였기에 날씨마저도 딱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원작과 다르게 각색이 많이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전혀 거슬리지 않고 영화만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각색이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의 설정에는 아주 충실하면서도 영화의 감동을 위해 추가되고 수정된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찾아왔기에 아주 만족했다.

소설에서 두 주인공의 감정상태에 집중하며, 그들의 마음을 느껴보면서 차분히 읽어내려 갈 수있었다면, 영화에서는 감정을 한 껏 고조시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어느 것이 더 낫다는 결론 보다도 각자의 매체에 맞게 잘 만들어진듯하여 기분이 좋았다.

예를 들자면 소설에서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던 다카시가 약간은 코믹 캐릭터로 변한 점이라던지, 영화 후반부의 감동을 위한 첼리스트 이야기(소설에도 나오지만 영화처럼 중심을 이루는 요소는 아니었다. 그래서 영화가 대단하다. 소설의 설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감동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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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절의 이야기. 전혀 통속적이지 않고 아름답기만 하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피렌체라는 도시를 보며 매력을 느꼈다. 소설은 과거를 지키기 위해 미래를 포기한(주인공들처럼) 도시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도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은 대단한 것이었다. 특히 영화에서 조반나 선생과 다리위에서 이야기 나누는 부분은 마치 그림으로 그린 배경앞에 서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 도시와 다리, 꼭 한번 내 눈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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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환상적인 장면. 마치 미술관의 유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영화에서 눈여겨 볼 부분으로 조연들의 연기가 있었다. 소설을 보고 조연들의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기에 느꼈던 부분이겠지만, 영화가 직접 말을 하지는 않지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연기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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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아오이를 안고 있는 마빈. 마빈의 저 표정에는 백만가지 감정을 담고 있다하겠다.


그리고 주인공 남자의 연기.
영화에만 있는 부분인데 남자가 여자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하는 구절이 있다.
"첫 키스를 나눈 그 장소에서 들었던 그 곡. 난 이제 그 곡명이 기억나질 않아"

피렌체에서 그 첼로곡이 연주되었을 때 남자는 그 곡을 듣고서 과거를 기억해낸다. 내가 앞서 다리위의 장면과 함께 BEST로 꼽는 장면이 여기서 나온다. 머리가 환해지는듯한, 과거의 그 노래가 기억났다는 듯한 묘한 표정의 연기를 펼치는 남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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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 가지고 있는 감동적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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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장면. 남자의 표정연기 참 좋다.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생각하는 것은 같은 상황에서 배경과 시대만 바뀐 연출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지난 10년간의 간극을 한번에 메워버리는 감동적인 키스신이다. 그들 사이에 10년이라는 시간은 없었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은 감동의 차원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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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곡을 들으며 대딩(?)때 첫키스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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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고 피렌체에서 같은 곡을 들으며 키스하는 장면.


사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써 보편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의 포스팅이 끝나면 아오이가 즐겨하던 목욕재계나하러 가야겠다. 비오는 날 샤워를하면서 나도 무언가에 그리운듯한 감정을 느껴봐야지.

비오는 날에 감성을 한껏 충족시켜준 좋은 작품을 이제야 알게되어 안타까웠으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론은 다음에 영화와 소설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것이고, 피렌체는 꼭 가보고 싶다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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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너무 아름답잖아!!

2007/05/16 18:30 2007/05/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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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몇사람들이 강추라고 권하였었고, 우리의 윌스미스 형아가 출연해서 믿음이 가던 영화. 잠이 안와서 심심하던 평일 밤,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대로 과연 우리 주위에 행복이란게 어디에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쓰린 가슴과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감상했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무시당하는, 그리고 힘들게 사는 주인공의 모습이 다른이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고 마치 내 이야기처럼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나쁜 영화다. 그리고 쓰레기 영화다.
감히 내가 쓰레기 영화라고 결론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지금부터 풀어놓겠다.

영화가 결국에 이야기하고자하는 주제는 '돈=행복'이라는 공식으로 밖에 결론지을 수 없다. 물론, 경제력은 행복의 기본요소일수 밖에 없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그런데 과연 경제력이 있는 것만이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는 거기에서 멈춘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집에서까지 쫓겨난 한 가장이 열심히 노력해서 회사에서 성공하는 스토리까지는 좋다. 그렇다면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했어야한다. 집을 떠난 아내와 어떻게 다시 재회하게되는지, 힘들어하던 아들과는 어떻게 행복하게 다시 지내게 되는지,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한다는 거다. 근데 영화는 그게 끝이다. "주인공은 나중에 회사를 차렸고 큰 수익을 거두게 된다." 라는 무책임한 자막한줄이 영화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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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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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라고.

영화가 이렇게 맺어짐으로써 결국은 행복의 가치는 돈에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지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나는 행복이란 것이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영화 중간에 의료기기를 팔고 그 돈으로 '오늘은 호텔에서 잘까?'라고 말하며 아들과 호텔에서 티비를 켜두고 함께 잠들던 모습, 차라리 그것이 더 행복에 가깝다고 나는 생각한다.

행복을 찾아서.
좋은 주제를 가지고, 그들이 어떻게 행복해지는가에, 또는 힘든 상황에서는 어떤 행복함을 찾을까는 쏙 빼놓고 돈을 위해 달렸고, 그로 인해 행복을 얻었다는 것처럼 결론지어버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영화를 보며, 씁쓸한 마음이 가시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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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동의할만한 대사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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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남들은 좋다던 이 영화가 내 가치관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고, 물질적인 가치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점은 유감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다. 이런 쓰레기 영화에 물들지 마시고, 우리는 우리가 사는 지금, 현재, 여기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시선을 좀 바꿔봅시다.

행복은 물질적 가치에 있지 않다.
내가 사는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느끼려고 노력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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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좋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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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끝나면 안되지.

2007/03/06 00:27 2007/03/06 00:27



오늘도 제대로 골랐다.
고르는 영화마다 대박이 터져줘서 나는 참 기쁘다.

영화내내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그 감동을 오래 이어가고 싶어서
OST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있다.



진정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수많은 가치가 공존하고, 어디가 처음이고 끝인지도 알 수 없으며, 수많은 일이 일어나는 이 세계에서 나는 어떤 행복을 좇을 것인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영화는 88개의 유한한 건반 세계에서 무한한 세계를 만들어낼 줄 아는 주인공의 인생을 통해 나에게 생각할 여지를 제공한다.

그런데 아직 결론은 못내렸다.
마음에 어떤 느낌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구지 말로써, 글로써 끌어올리려고 하지 않고 그냥 느껴지는 이대로 간직하련다.


영화에서 내가 꼽은 명장면
(이 영화는 명장면이 참 많다.)

1. 폭풍우 몰아치는 배에서 미끄럼치는 피아노를 타고 하는 연주

영화라는 상상력과 피아노가 잘 어우러진 최고의 장면






2. 주인공이 배에서 승객들을 보면서 음악을 즉흥적으로 만드는 장면이 있다. 사진은 없다. ㅋ




3. 재즈의 창시자(이름 까먹었음)와의 선상 배틀. 이 아저씨를 완전 밟아준다.



이 장면 최고. 피아노 선에 담배를 갖다대니 불이 붙는다. 실제로도 가능한건가..




4. 여자를 보고 반해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 피아노 음악이 참 좋다. 이 음악이 영화내내 중요한 요소로 나온다.







결론,
이 영화도 강추!!!!



덤]
OST 중에 MAGIC WALTZ라는 곡이 있는데 진짜 최고다.
2006/11/12 01:48 2006/11/12 01:48



최근 살벌하고 팍팍한 일들로 인해 정서의 휴식이 필요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짱공유 영화 게시판에 들어가서 평가가 좋은 영화들을 찾기 시작했다.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영화 한 편을 찾았다.

원제는 click.
한국어 제목은 '내 인생 내 맘대로'
한국어 제목까지 붙어 있는 것을 보니 개봉 예정인건지, 개봉 한건지, DVD로 나온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도 소개가 된 영화인듯하다.


자신의 일에 대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가족과 그 안에서의 화목, 사랑에 대해서는 성공한 훗날의 일로 잠시 미뤄둔 남자 주인공이 있다. 그에게 신기한 능력을 가진 리모콘이 생기게 된다. 이 리모콘은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리모콘으로써 시간을 일시 정지 시키거나, 지나가고 싶은 시간을 빨리 감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일의 성공후에 가족을 돌보기로 했던 이 주인공은 리모콘의 성능을 알고 시간을 자신이 성공하는 시간의 이후로 옮기게 된다. 일은 성공했으니 이제 가정을 돌보기 원하는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이 뛰어 넘었던 가족의 사소한 이야기들, 일상들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위치에 섰음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어디에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나름 줄여본 줄거리는 이렇다.
영화속에는 코메디와 감동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웃다가, 울다가, 심지어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울기까지(미친거지)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시간, 지금의 환경과 여건을 사랑하고
지금 내가 처한 환경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다.
후반부에 주인공이 늘 불만꺼리였던 일들마저 감사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작은 깨달음은 이렇게 찾아오기도 한다.


정말로 생각할 거리가 많고 감동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정서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헐리우드 영화이면서도,
인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너무나도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영화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이 때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이 대사, 후반부에 한번 울려준다.


콘플레이크,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



눈물이 터질 수 밖에 없었던 장면


family, family, family... honeymoon, honeymoon...


울면서 웃었던 바로 그 장면


2006/10/29 03:33 2006/10/29 03:33
주제별 이야기/영화  2006/08/04 02:31


영한이랑 저녁먹으러 밖에 나왔다가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게되었다.
1000만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는 바로 그 영화 '괴물'

감독이 스크린쿼터때문에 베알이 꼬인건지
영화 전반에 반미감정이 걸쳐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해석이 있겠지만
결국
극 중의 괴물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메타포.

다수가 알아주지 않는 소수의 목소리
작은 움직임이지만 괴물에 대항하려는 가족의 사투.

군대, 경찰, 국가는 미국의 개

사람을 짖밟고 죽이는 괴물을 통해
보여주려는 미국의 잔인함



앞선 글들이 정리가 안되는 건
부족한 내가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난 반美도 친美도 아닌 무관심美지만
영화내내 등장하는 반미의 소재들은 그닥 즐거운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군데군데 감독이 보여준 센스에는 감탄했지만
영화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뭔가 아쉽다.

영화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예술은
주관적인 것이다.



생각이
옳은것도
틀린것도
아니다
2006/08/04 02:31 2006/08/04 02:31
연희 : (엉덩이를 때리며)
에라 이 나쁜 놈아.

하긴,
친구들 결혼 생활 보면 거의 다 비슷해.
걱정도 고만고만, 행복도 고만고만. 마치 체인점 차린 거 같아.

준영 : 근데 지금 우리 어디로 가고 있는 거니?

연희 : (멈춰 서며) 가만! 이거 선물하면 어떨까?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제목은 '결혼은 미친짓이다'


몇 년 전에 봤음에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던 영화였는데 마침 OCN에서 해주는 관계로 잘됐다 싶어서 보게 되었다.
맨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엄정화가 벗는다'에 초점을 맞추어 영화를 봤다면, 이번에는 '저 남자 나랑 닮았다'에 초점을 맞춰서 보게 되더라.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고
생각이 변하고
가치관이 바뀌면서

같은 작품을 두고도 느끼는 바가 전혀 달라진다는 사실을 느낀다.




'평생 사랑만하며 혼자살고 싶다.'



2006/05/23 17:14 2006/05/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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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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