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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1  20071220 - 전주 여행기  
금요일에 시험이 있음에도 과감히 수, 목요일을 놀러가는 날로 잡는 센스를 보여주며 전주에 다녀왔다.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휴게소 한번 쉬어서 전주에 도착하니 11시 40분정도였다.
처음 밟아본 전주땅인데 정겨웠다.  대한민국 어디가나 사는건 비슷한 모양이니 낯설지는 않았다.

황석현 에너자이져님이 마중나와 계셨다. 그리고 우리를 차에 태우더니 달리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해서 짐만두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달렸다.
전주에 왔으면 무조건, 걍, 생각없이 전주비빔밥부터 먹어야하는게 아닌가.
메뉴판을 폈더니 가격표에 10,000이라고 써있는 포스! 역시 원산지(?)는 가격포스도 남다르다는 생각과 함께 비빔밥을 시켰다. 몇가지 스끼다시 님들이 줄줄이 나왔다. 근데 상다리는 안휘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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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비빔밥의 당당한 자태


어디가 특별해서 전주비빔밥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한그릇 뚝딱 비웠다. 신기한건 밥이 참기름으로 비벼져있었다는 사실. 그거빼곤 평범했다. ㅋ (확실한건 전주비빔밥 맛 삼각김밥보다는 1000배 맛있다.)

비싼 첫 점심을 맛있게 먹고 에너자이져님이 인도해주시는대로 따르오리니하며 차안에 앉았다. 같이 간 정다운과 함께 입을 모아 외쳤던 것이 "우리는 붓글씨 같은거 안해!!(전에 전주에 방문한 matt라는 녀석이 했길래)"였는데 최명희 문학관이라는 곳을 가자마자 붓부터 들었다. 은근히 재밌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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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용지를 위에 대고 따라쓰는 과학적인 시스템. 이름은 내이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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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공~


그리고나서 걸어서 이동했던 곳이 뭘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재밌게 놀았던 곳이다.
입구에 보니까 제기, 굴렁쇠, 투호, 딱지등 재밌는 물건들이 전시되어있길래 셋이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었다.


동영상 제목 : 제기 고수의 굴욕
상황 설명 : 제일 못차는 사람이 음료수 사기 내기를 건 상태에서 가장 많이 차야할 일반차기(헐랭이, 양발차기등의 종목이 있었음)에서 삽질하는 나.
결과 : 정다운이 더 삽질해주었음.

FLV Player(VIDEO0712190003.flv (341.30 KB))

정다운 : 시~작!
(잠시 후)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정다운 : 끄까까까까까까까까까까까까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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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도 안들어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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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은 진짜 못한다. 호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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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라도 가를듯한 저 포스. 음료수 잃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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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좁이 삽질하는 중.


계속해서 걷다가 무슨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골목길이 완전 이뻤다. 돌담길이라는 느낌이랄까.
이래저래 사진도 찍으면서 걸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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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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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자이져 절묘한 포지션.


그리고나서 전주시의 맛집이라는 떡복이집에 갔다가(맛있더라만 부산에 있는 그 집의 포스에 비할바는 아니었음) 동네 초등학교에 가서 축구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정다운과 나는 온몸이 골골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엔허자히져 어머니가 차려주신 상다리 휘어져라 저녁 얻어먹고 하루의 피로를 풀겸 사우나에 갔다. 사우나에 간 두번째 목적은 이명박 당선자의 압승에 따른 전라도민의 민심을 읽기 위해서였다. ㅋ

많은 사람들이 사우나 TV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C8, AC등 마치 욕설 필터링에라도 걸려서 채팅창에 ****이라고 찍힐것만 같은 아름다운 언어들을 여기저기서 발산해내고 있었다. 욕탕안에서도, 수면실에서도 전라도민의 민심은 흉흉해 있었다. ㅋ

덩실덩실 춤추던 여친님네 가정과는 사뭇 반대의 분위기. ㅋㅋ
나는 8번 후보님께서 왜 낙방하셨을까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해봐야겠다.
내 혼사길 막아버린 8번 후보님, 무릎팍이라도 한번 나가시지. ㅋㅋ

그리고 다음날,
전날 달렸던 빡센 일정과 축구, 새벽까지 보던 TV탓으로 정다운님과 나는 뻗어버렸다.
오후 2시까지 이불위에서 뒹굴거리며 서로 먼저 씻으라며 살기어린 양보를 하고 있었다. ㅋ

집에가는 버스를 타기전에 순두부 맛집에 들러서 맛있게 밥먹고(이건 제대로더군), 거기서 팔던 콩도너츠를 반신반의하며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지금도 생각난다. ㅠ

4시 버스를 타고 쭉 자다가 집에 왔다.
아흐 피곤하다.
이제 바쁘다. 시험치고, 짐싸고 이사하고 집에 갔다오면 12월이 끝나가고 있을것같다.

그럼.............
고생의 문으로 한걸음 가까이 가는거지. ㅋ

오늘의 마지막 동영상은 산 정상(?)에서 전주시내를 바라보며 진상짓하던 정다운님의 '급체력저하' 댄스 동영상.
이런건 교회홈피에 올려서 실체를 알려야되는데......


FLV Player(VIDEO0712190004.flv (713.65 KB))

2007/12/21 01:24 2007/12/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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