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일기장 2006/07/26 15:29


위 사진은 소방서에서 찍은 영상을 캡쳐하여 나름대로 '직샷'을 뜬 사진.
왜 이런 자료가 내 손에 올 수 있느냐.
1. 캠코더에서 영상 캡처뜰줄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다.
2. 1394포트가 내 노트북에만 있다.
고시원 화재로 시국이 흉흉한데 마침 여기도 고시원에서 화재가 났다.
다급한듯한 방송이 흘러나오고, 우리도 출동명령이 떨어지길래 FM을 하다말고 뛰어나갔다.
도착해서 봤더니 진짜 무식 용감한 구조대가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2층 창문에다가 사다리를 걸치고 올라가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었다.
바닥에 매트 설치하고 교통통제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불이 크지는 않았지만 연기먹은 사람들이 우르르 구급차에 실려나가는걸 보니 사건이 크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3사 아침뉴스를 장식하고 네이버 메인에 뜨는 영광(?)까지 누렸다.
그덕에 여기는 아침부터 무쟈게 바쁘다.
안산은 진짜 이상한 동네다.
비만 오면 꼭 불이난다.
비가오면 불이 안나야되는게 정상아니니??
전역하고 돈을 벌기로 결정한다면 고시원에서 살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런 시국에 그런말했다가는 뼈도 못추리겠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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