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지 폭발 마커스 형
대략 한시간 전에 기어즈 오브 워2의 싱글 플레이 엔딩을 보고 감동에 못이겨 멀티로 호드모드를 한게임 플레이하고 나서 쓰는 글이다. 이 게임은 짧지만 임팩트 강한 싱글 플레이(대략 삽질해서 12시간 정도 한듯??)와 중독성있는 멀티 플레이가 장점이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연출은 다들 꼭 한번은 경험해봤으면하는 부분이다. 게임에서 유저에게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숨막히는 긴장감과 스케일을 선사하려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것과는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저의 상태, 현재 보고 있는 시야, 위치등이 그때그때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것들을 다 제어해가면서 연출을 해야하니 말이다.
어떤 때는 처음 입장한 맵의 스케일(동굴이나 벌레 뱃속 묘사는 압권)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맵의 이리저리를 구경하게 만들고, 어떤 때는 기본 전투에서의 박진감으로, 또 어떤 때는 시시각각 배경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눈 앞에서 탑이 무너지고, 내가 타고 있는 탈것 앞으로 돌이 구르고 기타 등등)로 정신없는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제작사 에픽 게임즈야 그 유명한 언리얼 엔진을 만든 곳이니 게임 퀄리티는 보장받았다고 해야하는것일지도.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지 않으련다. 겨우 난이도 쉬움으로 싱글 모드만 클리어했을 뿐이고, 멀티 플레이로 호드 모드만 딱 세판해 본 기어즈 오브 워의 뉴비 오브 뉴비니까.
그 외에 내 게임 제작 인생에 도움을 받은 부분을 적어두려고 한다. 이런 센스를 앞장서서 갈 자신이 없으면 있는 것들이라도 잘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어야하니까. 엑스박스의 세계제패(?) 야욕이라고나 할까, 기어즈 오브 워의 공식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에 들어갔다가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면서 돌아다녔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기어즈 오브 워2의 멀티 플레이에 대한 내 데이터들이다. 홈페이지에 가면 이렇게 열람할 수 있다. (게임기로 한 게임의 정보가 인터넷으로 전송이 된다!!)

멀티 플레이 뉴비. 여러가지 통계를 제공함
몇번 게임을 했는지, 승, 패, 킬수와 같은 기본적인 통계부터 어떤 무기로 얼만큼 적을 죽였으며 몇번 누군가를 살려주었고, 어시스트는 몇번이고 몇번 톱질을 했는지 등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통계를 볼 수 있다. OverView말고 상세 정보 보기를 해보면,

기본 무기 렌서
어떤 무기를 사용해서 몇번을 죽였는지, 정확도가 몇 %인지 심지어 총알 재장전시 몇번 성공했고 실패했는지까지도 통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통계가 참 흥미로웠는데 매번 게임을 한 것에 대해 자세한 통계를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내가 엔딩보고 감격에겨워서 한 번 플레이했었던 호드모드에 대한 통계를 제공하는 화면이다. Day One맵에서 28킬 2데스에 12어시스트~
게다가 죽었을 때 심심하지 말라고(?) 스샷을 찍는 기능이 있는데 게임에서 찍은 스샷을 홈페이지 상으로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다. 많은 수의 업로드된 스샷을 보면서 유저들끼리 별점수도 매기는 것이 가능하다.
나도 심심해서 테스트 차원에서 한번 업로드 해봤음.

다음엔 멋있는걸로 찍어봐야지
결국 내가 배운건 흥미로운 통계기능에 관한 부분이다. 우리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이것저것 통계기능을 집어넣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결국 처음부터 통계를 고려한 구조로 게임이 만들어져있지 않아서 대작업이 될것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되었던 기억이 난다.
게임 자체로도 매력적일 수 있지만 게임을 벗어나서도 게임과 관련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부분은 꼭 배워야 할 점이다. 흥미로운 통계기능은 사용자 개인에게도 더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으므로 다음에 게임을 만들게 되면 처음부터 고려된 구조로 잘 만들자고 제안해보고 싶다.
뭐 물론 이 게임의 통계야 호스트가 된 엑스박스에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집할테니까 신뢰성이 떨어진다고도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력적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어쩌면 쌓이는 데이터의 문제로 오래된 데이터는 지우는지도 모르겠다. 차곡차곡 쌓아주시면 참 좋을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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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엑스박스의 독특한 시스템인 도전과제 시스템.
진행되는 게임과 별개로 유저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기어즈 오브 워2에서는 50개의 도전과제가 있고, "난이도 쉬움으로 게임을 클리어하시오", "액트1을 클리어하시오"와 같은 거저먹는 도전과제부터 "다시 태어난 전쟁의 신 - 10만명 죽이기"와 같은 아스트랄한 도전과제도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중간중간에 도전과제의 완수 현황을 가끔 보여주는데 이게 미친다.
"다시 태어난 전쟁의 신 - 100 / 100000"
같은 식으로 중간중간 어느정도 했는지를 체크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파악은 안됐지만 도전과제를 완료할때마다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를 어디 쓰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보상(?)을 주긴한다.

도전 과제 목록(웹에서도 볼 수 있음)
그리고 이런 성과들은 엑박 라이브상의 사용자들이 서로 열람할 수 있다.

내 게이머 프로필(개허접임)
엑스박스의 세계정복 야욕에 대해 느낀점은 따로 한번 글을 써봤으면 하므로 이만큼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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